마스크를 쓰고 운동하면 쓰러질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달 6일 노원 톡스앤필의원 한덕규 원장은 헬스 유튜버 '헬창tv'에 출연해 "마스크를 끼고 운동하면 체내 산소공급이 줄어 지방을 에너지원을 쓰기 보단 탄수화물을 더 쓰게 된다"며 "결과적으로 다이어트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마스크를 끼고 운동을 하면 무산소 운동 효과가 있다"는 일부 인식에 대해서도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나온 오해"이라고 밝혔다.

한 원장은 "무산소 운동은 에너지 공급이 순간적으로 많이 필요한 강도 높은 운동 시에, 일반적인 호흡을 통한 산소 공급량이 이를 따라잡지 못해 추가적인 무산소 회로를 통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호흡과 산소 공급이 줄어든다고 해서 무조건 무산소 운동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 원장은 이어 "오히려 마스크를 끼고 운동을 하면 체력 소모가 심해 같은 시간에도 운동량이 줄어들기 쉽다"고 덧붙였다.

고강도.고중량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경우엔 많은 양의 산소가 필요한데, 마스크를 통해 산소 공급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심한 경우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스크를 끼고 운동을 할 때는 절대 평소보다 무리한 강도로 운동을 해선 안되고, 중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


출처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529258